= 30평 기준 평균 10만원 가격 저렴
[채수환]새 봄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 인 이삿짐업체가 성업을 누리고 있다.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보급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온라인 이삿짐업체들은 저렴한 비용과 풍부 한 정보컨텐츠, 다양한 서비스 등을 앞세워 기존 이사짐업체들과의 차 별화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.
전국 2000여개 이삿짐센터 가운데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하는 업체는 지난해 말 100여개에서 올 3월초 현재 150여개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 됐다.
또, 삼성물산 (WWW.SAMSUNGMALL.CO.KR)과한솔CSN (WWW.CSCLUB.COM) 등 인터넷 쇼핑몰도 이삿짐서비스 사이트를 개설했으며, 이사몰 WWW.24MALL.CO.KR) 이사이사빨리빨리 (WWW.24248282.CO.KR)하우머치(WWW.HOWMUCH.CO.KR)등무료로 이삿짐 견적서비스를 대행해주는 업 체들도 생겨나고 있다.
온라인 이삿집업체인 고려통운 (WWW.KOREATRANS.COM)관계자는 "아직 은 오프라인 주문이 더 많은 게 사실"이라면서도 "온라인 주문이 하루 평균 40∼50건으로 작년 가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"고 말했다.
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이사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가 장 큰 장점. 견적서비스 대행업체들이 클릭 한번에 평균 5개업체의 견 적서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고객의 선택권은 커지고 비용부담은 줄어들 게 된다.
현재 인터넷상에서 형성된 포장이사 가격은 5@짜리 1대(20∼30평)기 준으로 평균 35∼40만원 선이다. 에어컨 탈부착 서비스와 사다리차를 포함할 경우 45만원선이다.
견적의뢰(이삿짐 규모와 공간 평수)를 받아 개별적으로 가격이 형성 되고 있지만 기존의 이삿짐센터보다 평균 10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 다는 게 업계측의 설명이다.
또, 오프라인 업체와 이사계약을 체결할 경우 대개 부동산중개소에 5∼10%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정보를 제공 받기 때문에 고객의 비용부담은 그만큼 더 커지게 된다.
또 다른 장점은 책임있는 서비스가 보장된다는 점. 사이버 공간에서 는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부실하거나 웃 돈을 요구하는 업체는 큰 타격을 입는 사례가 많다.
기존의 동네 이삿짐센터에서는 대부분 계약이 구두로 이뤄지기 때문 에 업체들이 시간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웃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 하였다.
인터넷을 활용하면 이 밖에 풍부한 이사정보도 얻을 수 있다. 전국의 부동산 시세는 물론 길일(吉日), 날씨, 지도보기 등의 서비스도 챙겨 볼 수 있다.
온라인 견적대행업체인 이사몰의 송영석 사장은 "20~30대 젊은 직장 인들과 맞벌이 부부들이 주고객층"이라면서 "지난해 가을 하루 평균 5 건의 의뢰조회 건수가 올 2월에는 20여건으로 늘어났다"고 말했다.